내가 고르는 단 하나뿐인 업사이클링 가방, 프라이탁(Freitag)




내가 고르는 단 하나뿐인 업사이클링 가방

프 라 이 탁 ( F r e i t a g )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공동 사장인 마커스 프라이탁과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는 교통 수단으로 자전거를 주로 사용하였다. 그러다보니 비가 오는 날이면 가방이 쉽게 젖어, 안에 들은 스케치북이 젖지 않는 가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방수가 잘되고 내구성이 좋은 가방을 만들기 위해 폐자재를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으며, 명품 가방으로 업사이클링된 제품을 1993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프라이탁은 1년 동안 다 쓴 트럭용 방수 천막·에어백 200톤, 자전거 튜브 7만 5천 개, 차량용 안전벨트 2만 5천 개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프라이탁이 최근 취리히에 고객들이 스스로 가방을 만들어볼 수 있는 마이크로 공장 '스웨트 유어셀프 숍(Sweat-Yourself-Shop)'을 오픈하였다. 정확히는 고객이 가방 제작에 사용되는 소재, 패턴 등을 선택하는 등의 간단한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전반적인 제작에는 전문 직원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80㎡(약 24평) 규모의 공간에는 무지개색 순서대로 재활용 소재들이 나열되어 있고, 바로 제작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스웨트 유어셀프 숍의 가장 특별한 점은 직접 방문하여 참여하지 않고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 줌, 등 영상 통화를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선예약한 시간에 영상통화를 진행하면 담당 직원을 통해 소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선택할 수 있다. 공장에서 제작 가능한 가방의 종류는 F718 BUH 모델 한 가지 뿐이지만 참여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 온라인에서 후기와 인증 사진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방문자는 당일, 영상 통화로 참여한 사람들은 2~3주 안에 완성된 가방을 전달받을 수 있다고 한다.



 공장에서 제품 제작 후 남은 중고 트럭 방수포를 줄이고자 독특한 시범 소매 경험을 찾은 프라이탁이 원 앤 온리(One and Only)를 추구하는 현대인의 니즈와 제작 과정 참여로 인한 즐거움을 제공하였기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

https://www.freitag.ch/ko

https://blog.naver.com/11010design/22213514586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2603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