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세사리 보관함 만들기


반지나 귀걸이 등의 악세사리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을 만들어봤어요.

보관함으로 쓸 케이스는 꾸미기 좋게 틴케이스를 이용했는데, 레이저커팅기로 직접 상자를 만들어 사용해도 되겠죠?

준비물은 스펀지, 천, 양면테이프만 있으면 되지만 저는 칸막이도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볼까요?




틴케이스와 스폰지의 사이즈가 비슷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스폰지를 잘라서 빈 곳에 채워넣으면 되니까요!

스폰지의 색상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천으로 감싸면 안보입니다.



스폰지를 적당한 너비로 잘라줍니다. 무우 같지 않나요? 스폰지는 가위보단 칼로 자르는게 더 반듯하게 잘립니다.



그리고 스폰지를 모두 감싸줄 천을 잘라 준비합니다. 천은 2.5배정도의 길이로 자르면 됩니다.(스폰지 전체 길이 기준)



스폰지 하나하나 세 면에 양면테이프를 길게 붙여주세요. 바닥에 닿는 면엔 테이프를 붙이지 마세요!



그리고 테이프로 스폰지를 하나하나 감싸줍니다. 밑면만 빼고요! 꼭 밭고랑 모양 같네요.

저는 만들고 나니 옆부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칸막이를 만들어주고 그 안에도 채워줄게요.


  


칸막이는 간단히 아크릴 3T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UV레진으로 틈을 메꿔줬습니다. 칸막이와 케이스는 서로 고정 시키지 않았어요! 스펀지의 힘이 충분히 칸막이를 고정 시켜줍니다.

그리고 칸막이 사이즈에 맞는 스펀지를 잘라 옆면에 양면테이프를 발라줬고 천을 붙여줬어요. 마찬가지로 바닥 부분은 테이프와 천이 없어도 됩니다. 



짜잔 완성입니다. 제가 사용한 천은 힘이 좋아서 조금 뻣뻣하고 주름이 잘 지지 않아요. 그래서 뭔가를 꽂아 놓으면 틈이 벌어지는게 아쉽지만 처음 만들어본 것 치곤 너무 만족스러워요!

케이스 디자인만 잘 한다면 2단, 3단도 가능할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보관되진 않을 것 같아요. 다음엔 케이스 디자인을 연구해서 더 훌륭한 걸 만들어보겠어요!



어떠셨나요? 스펀지와 천, 양면테이프, 케이스만 있으면 나만의 악세사리 보관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나중에 자석으로 꾸미고 싶어서 틴케이스로 했지만 어디에도 적용 가능하답니다~ 

응용해서 보관함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