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정리함 만들기 Making of laser cut wood organize box(with Ai file)



메이커스페이스에 정리되지 않고 쌓여 있는 레진용 조색제를 가지런히 정리하기 위한 상자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전에 음식점 메뉴판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었다가 실패한 합판을 재활용해 제작하였습니다.


아래에 사용한 도안의 3T, 5T버전의 일러스트레이터 파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작 과정>


1. 레이저컷터로 합판 자르기.


합판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수치를 실수해 미절단된 부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망치를 이용해 절단면을 부러뜨려 판에서 떼내어 주었습니다.


부러뜨렸기 때문에 절단면이 매끄럽지 않고 잔여물이 남아 있습니다.

손을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핸드샌더로 절단면을 부드럽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핸드샌더가 없다면 손을 조심하여 사포 등으로 정리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핸드샌더로 정리한 뒤, 그을음 등을 최대한 닦아 마무리합니다.


2. 접착


접착제로 상자를 잘 조립해 줍니다. 메뉴 표시가 있는 부분이 안쪽으로 가도록 붙였습니다.


다시 한 번 사포질을 해 줍니다.


3. 스티로폼 가이드 만들기

조색제가 상자 안에서 굴러다니지 않고 잘 적재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스티로폼을 가로 15cm, 세로 5cm/3cm로 필요한 만큼 잘라 줍니다.


테이프와 접착제로 잘 붙여 줍니다.


만든 상자에 가이드를 넣고 조색제 통이 원하는 대로 정리되는지 확인합니다.

생각보다 가로가 약간 짧지만, 괜찮은 것 같습니다.



4. 정리

습기에 견딜 수 있도록 바니쉬를 바르고, 표면의 거친 부분을 마지막으로 정리해 주었습니다.


바니쉬에 물을 적당량 섞어 묽게 만든 뒤 일차적으로 도포해 줍니다.

바니쉬가 마른 뒤에 사포로 표면을 곱게 정리해 줍니다. 이 때 지우개로 지워낸다는 느낌으로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사포질해 주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니쉬를 두 번 덧칠한 뒤, 고운 사포로 표면을 정리해 마무리합니다.


5. 완성

조색제를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는 정리함이 완성되었습니다.

여러 단을 적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더 이상 조색제가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쏟아지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Before



After



첨부파일은 3T와 5T의 두 가지 두께용으로 제작된 AI파일입니다.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