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가는 장난감 자동차 만들기


데굴데굴 굴러가는 장난감 자동차를 만들어보았다.

조립과 채색이 난이도가 조금 있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아 도안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MDF 3T

순간접착제

레이저커팅기

물감(파레트)

물통을 사용하였다.



제작 과정


1. 도안 제작하기

가로 세로 12x8x8정도 대략적인 큰 틀을 잡고 도안을 제작했다.

직접 만드는 도안이라 세세한 디테일 소품들이 존재해, 사이즈를 맞추는 것이 가장 난관이었다. 

도안을 만들 때 3T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재료 소재는 바뀌어도 괜찮지만(아크릴 미송합판 등) 

소재의 두께가 바뀌면 작업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2. 레이저 커팅기를 사용해 잘라냈다. 아주 작은 소품들이 있어 잃어버림 위험하기 때문에,

작업 받침대를 사전에 옆에 준비해 옮겨 운반했다.




3. 잘 잘린 MDF 3T 판에서 조심히 꺼내준다. 새끼 손톱만한 파츠들도 제법 많기 때문에,

송곳이나 얇은 긴 막대 드라이버 등의 도구의 도움이 있어야 부러지지 않고 안전히 꺼낼 수 있다.


말끔히 MDF 판에서 빼낸 모습. 레이저 커팅기로 인해 잘렸던 단면들이 약간 끈적임이 남아있다.





4. 물티슈로 깔끔히 부속품들을 닦아준다. 추후 채색할 때 발색이 더욱 두드러지게 할 수 있다. 끈적임 제거와 뚜렷한 색감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다. 




5. 원하는대로 잘 나왔는지, 조립은 이상 없는지 가조립을 한다.

채색에 들어가기 전에 가조립을 꼭 해봐야 문제 발생을 알아차리는 것이 빨라져 시간 낭비가 덜하다. 





6. 채색! 최소 2번~ 많으면 5번 정도 말리고 채색을 반복해준다.

많은 겹의 덧칠이 뚜렷한 색감을 만들어준다. 밝은 파스텔 톤을 좋아하기 때문에,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다. 


채색이 얼추 끝난 모습. 레이저 커팅기에서 각인이 되었던 부분은 세필붓 화이트로 메꿔주었다.




7. 조립한다. 제일먼저 자동차 밑판과 옆 외벽 > 차 앞뒤의 번호판과 범퍼 부착 > 바퀴와 바퀴 고정할 축 연결 > 차체 내부의 좌석 > 차 뚜껑에 백미러 부착 > 전체 마감 등의 과정을 거쳤다. 








8. 완성! 매끄럽게 굴러가는 느낌이 아니라 아쉽지만, 디자인적으로 만족한다. 

백미러, 사이드미러, 핸들, 범퍼와 번호판 등등 이런 디테일을 어느정도 살릴 수 있어서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예쁘게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어린 사촌 동생들과 이런 장난감들을 만들고 같이 놀아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