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오랫동안 길러온 관엽식물이 화분 없이 플라스틱 컵에 들어 있는 것이 아쉬워, 작은 화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나무나 아크릴을 잘라 만든다고 해도, 물이 잘 담기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 제작 재료 중에 시험관이 있어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로 5cm, 세로 약 7cm의 길이로 생각하고 도안을 그린 다음, 그에 맞춰 5T MDF를 잘라주었습니다. 구멍은 조금 크게 만들어 시험관이 비스듬하게 꽂혀도 문제가 없도록 했습니다.

세로 부분의 MDF를 레일샌더로 비스듬하게 갈아낸 뒤 부품들을 조립해줍니다.
시험관이 잘 꽂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니쉬를 2~3번정도 발라 습기에 영향을 덜 받도록 합니다.

관엽식물이 딱 맞는 크기의 화분이 만들어졌습니다! 

레이저컷터를 이용하면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