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바 몰드 만들기



메이커스페이스에서만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레이저 컷팅기를 활용해

몰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아직 3D 프린터를 잘 다루지 못하기도 하고

이번에 만드는 몰드는 단순해서 

아크릴판을 잘라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왜 아이스 바를 만드는가?

스위츠 데코(디저트, 과일 모형의 장식품)은 꾸준히 인기가 있고

그리고 하드의 나무 바 부분에 각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맞춤 악세사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컷팅된 아크릴판!







양면 테이프로 붙여 두께감을 줍니다.





종이 호일로 상자를 만든 다음

원하는 모양이 위로 오게 오브제를 붙여 주세요.





실리콘 주제와 경화제를 10:1 비율로 섞어줍니다!





모두 잠기도록 넉넉하게 부어 주시고 

하루 이상 기다려 주세요!





경화 후 종이 호일을 떼어내면 몰드 완성입니다.

니퍼를 이용해 지저분한 부분을 떼어내주세요.





그럼 이제 컷팅한 나무 스틱을 정리해줍니다.

그으름에는 지우개가 최고입니다!


탄 자국도 잘 지워지고 

물기 때문에 번지거나 휠 걱정 없어요.





이제 레진 아이스 바를 만들어 봅시다!

사실 이 전에 두 번 정도 만들었는데

은근 사용법이 어려워 실패했습니다.


아무 것도 가공하지 않은 나무는 레진을 머금기 때문에

바세린을 발라줍니다.(원래는 오일 스테인이 가장 좋습니다.)





반짝이는 분홍 빛 아이스 바를 만들어 볼거예요!





일단 하드 스틱 밑부분까지 레진을 채우고 경화 시켜주세요.

그 다음 럭키 찬스! 라고 각인한 스틱을 소량의 레진으로 고정 시켜줍니다.





반대편에 부착할 레진을 경화한 뒤

하드 스틱 위에 레진을 올려 두 개를 붙여주세요.





짠! 그럼 아이스 바 1차 완성입니다.

이 상태에서 날카롭거나 어긋나 부분을 갈아내고

투명 레진으로 1~2 번 코팅해주세요.(이 부분이 가장 힘듭니다.)





반짝이는 분홍빛 아이스 바 입니다.

심심해서 나비 스티커로 꾸며주었어요.





날씨가 좋아 밖에 나가 봤는데 세상에...

햇빛을 받으니까 엄청 예쁩니다...!


게다가 생각보다 무게가 있어서

이대로 부자재없이 문진으로 사용하기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같은 몰드로 더 섬세한 작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아이스 바 몰드 만들기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