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페이스에서 무대 모형 만들기

2020년 1학기 기초디자인_무대디자인 수업 교수님은 매주 시각화 과제를 내주셨다. 대부분 그림을 그리거나 모형을 만든다. 무대 기술 수업에서 메이커스페이스 체험을 하고 종강 전에 한 번은 이용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무대디자인 수업에서 연극 <시련>을 시각화 하기로 하고 대략적인 시각화 스케치를 했다. 제작시 실제 크기를 고려해 도면을 포토샵으로 그리고 AI 파일로 변환시켰다. 하지만 레이저 커팅기는 AI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CAD도 가능함) 다시 AI로 작업하지 않을 수 없었다. A4 두 장안에 최대한 필요한 부품을 채워서 그리고 파일을 레이저 커팅기와 연동시켰다. 재료는 체험 때 써서 익숙한 MDF 5T를 골랐고, 모든 과정을 도와주셔서 사용법을 금세 익힐 수 있었다.

MDF 5T는 A4 2장 도면만큼 쓰면 각각 2000원, 레이저 커팅기 1시간 이용료 3000원을 합쳐 총 7000원이 들었다. 비용에 비해 결과물이 매우 만족스럽다. 

레이저 커팅은 10분도 안되서 끝났고, 도면 제작부터 조립 후 완성까지 총 3시간 쯤 걸렸다. 본래 손으로 직접 자르고 붙혔으면 하루가 걸릴 과제였다고 예상한다. 편리하고 오히려 손으로 하나하나 자르는 것보다 정확하고 깔끔하다. 앞으로 메이커스페이스를 자주 이용하고 싶다.

(아래- 작업 순서에 따른 이미지 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