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 행사] 20210925 꽃장, 청강&부스전

정은주






안녕하세요. 청강메이커스페이스입니다!


지난 9월 마지막 주 토요일, 25일엔 청강&(카페 성수)에서 꽃장과 공연예술스쿨의 공연, 부스전 행사가 있었습니다!

꽃장과 부스전을 준비하면서 청강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함께 보실까요?


먼저 공연예술스쿨 부스전 입니다~


공연예술스쿨에서 진행했던 멋진 공연들의 포스터를 책장 사이사이에 장식물로 넣어줄 거예요!

포스터 사이즈에 맞는 상자를 먼저 만들어줬습니다.

..


MDF 합판 3T를 레이저 커팅기로 재단해서 반듯하게 이어붙여줬어요. 그리고 위엔 포스터를 붙인 다음

옆 판도 포스터와 동일한 색상의 종이를 빈틈없이 발라줬어요!

여기서 끝나면 깔끔하지만 밋밋해 보일  수 있으니 

투명 아크릴 판 3T를 포스터 크기로 재단하고 원목을 동그랗게 재단하여 포스터와 아크릴 사이에 

거리를 벌려주는 장식으로 사용했어요!



모두 모아놓고 나니 아크릴이 반짝여서 깔끔하고 예쁘지 않나요?


다음은 교수님들의 서적 소개를 위한 아크릴포켓 제작입니다 !

A4를 꽂아놓을 아크릴포켓을 제작할 것이기 때문에 크기를 맞춰서 커팅 파일을 AI로 만들어줍니다.



투명아크릴 3T와 MDF 합판 3T를 사용해서 간단히 제작했습니다! 파일도 굉장히 간단해 보이죠?


레이저 커팅기를 사용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빨간 선은 커팅, 까만 선은 각인입니다~

아크릴과 MDF 합판을 순간접착제를 사용해 붙여줬기 때문에 접착면이 보이는 양 옆면과 사이드에 

종이가죽을 얇게 재단해서 깔끔히 붙여줬어요!



그리고 공연예술스쿨의 부스전 소개 글을 담은 긴 판넬을 만들었어요.

갈색 MDF 합판 5T를 오공본드로 이어붙이고 말려서 단면을 깔끔하게 사포질해줬고

이후에 바니시를 전체적으로 바르고 UV 프린터 로 흰색 텍스트를 프린트했어요.

그리고 레이저 커팅기로 고래를 커팅하고 스프레이로 도색작업을 해 준 후 붙여줬어요.

(사실 UV프린터가 이날 일시적인 오류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처장님이 기지를 발휘해 더 멋진 작품을 만드셨답니다!)



이 전시물들이 부스전에선 어떤 모습인지 보기 위해 청강&(카페 성수)로 향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제작물들이 청강&의 인테리어와 잔잔한 조명이 어우러지니 더 멋져 보이는 것 같아 뿌듯하네요. ^_^


다음은 꽃장준비입니다!


쫀버팀에서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입간판과 메뉴판을 준비할 수 있을지 문의를 해왔답니다.

어떤 색상과 레이아웃으로 제작을 해야 야외에서 눈에 잘 띌지, 어떤 장비로 제작을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부스전에서 했던 박스 조형물처럼 진행할까, 감성을 담아 원목에 제작할까 고민하다가 원목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어요.

 

하지만 이날 UV 프린터의 문제로 다른 방법으로 제작을 진행했는데요!

바로 스텐실 기법을 사용해서 제작하 는것이었습니다.

일단 레이저 커팅기를 사용해서 원목을 알맞은 크기로 자르고, 기름종이를 스텐실이 가능하게 커팅 했어요.

원목을 주황색 아크릴물감으로 칠해준 다음 커팅 된 기름종이를 대고 검은색 아크릴을 톡톡 칠해줬어요!

그리고 쫀버의 귀여운 얼굴 로고를 직접 그려줬어요.

메뉴판은 각인한 뒤에 브라운 수채화 물감을 얇게 발라 톤을 맞춰줬어요!

달콤한 디저트를 잘 만들 뿐만 아니라 손재주도 좋은 학생들 T.T 열심히 만드는 모습에 감동했어요.



그렇게 완성된 입간판과 메뉴판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_^ ~

쫀버는 쫀득한 버터바의 줄임말인데 말 그대로 쫀득 달콤한 디저트였어요! 저는 얼그레이 맛을 먹어봤는데요,

기분 좋은 달콤함에 피로가 풀리더라고요. 포장지엔 귀여운 스티커가 붙어있었어요.

(만약 포장지가 아니라 포장봉투에 따로 붙어있는 거였다면 저는 아마 못 버리고 가지고 있었을 거예요 ..)


그리고 또 다른 디저트 팀, 까눌레를 만드는 쁘띠까또팀의 의뢰입니다~

저번에 만들었던 까눌레모양 입간판을 세워놓을 거치대를 제작했어요.



간단하게, 접이식으로 보관할 순 없을까? 하며 밑그림을 그려봤는데요.

메이커 스페이스를 몇 번 이용한 팀인 만큼 치수를 완벽히 적어서 도안을 그려줬어요! 

도안대로 일러스트 파일을 제작하고 그 이후엔 일사천리로 뚝딱 만들었어요!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레이저 커팅기 각인으로 만든 메뉴판을 세워봤어요.

간단하게 뚝딱 만든 것치곤 아이디어 상품 같고 너무 괜찮지 않나요?



그리고 꽃장 당일! 부스 준비를 모두 마친 모습이에요.



이날 성수에 오후를 즐기러 나온 행인들이 정말 많았어요.

지나가시면서 귀여운 곰젤리 악세사리를 만든 패션부스에 관심 가지신 분들이 보이네요!


 


이번에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만화스쿨 학생이 있었는데요,

어깨 무겁게 책을 가지고 와서 단 두 권 만 가지고 돌아갔답니다. 

다른 부스에서 준비한 것들을 보더니 다음엔 같이 굿즈 제작에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어떤 굿즈를 제작할지 저도 궁금합니다!



입이 심심해서 쫀버와 까눌레로 당충전했어요! 글 쓰면서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글을 읽다 보니 다음 꽃장에서 해보고 싶은 게 생각 나진 않나요?

당장 저도 메이커 활동을 해서 꽃장 셀러에 도전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 같은 생각을 하셨다면 편하게 청강 메이커 스페이스에 방문해 주시거나 전화 주세요!

저희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10, 11 꽃장을 채워줄 메이커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다음 꽃장의 셀러가 되어서 더 활기를 불어넣어 주세요 ^.^

자세한 내용은 각 스쿨 공지 게시판에 게시해놓았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