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연] 레진아트 악세서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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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레진아트를 해보고 싶어했었는데, 늘 생각만 하고 시도하지 못하다 이번 기회에 소소한 악세사리로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악세사리를 만들까 고민하며 이런저런 영상을 참고하던 도중, 회중시계 느낌의 악세사리 영상들을 보았고 머릿속으로 도안을 상상해보며 회중시계 악세사리를 만들고  그 안에 바다를 채워넣어보자는 계획을 세워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는 종이컵, 크리스탈 레진 주제와 경화제, 별자리 파츠, 로마숫자 파츠, 시계 파츠, 별 파츠, 원형의 약통과 원형 틀, 레진용 조색제, 글리터, 모래로 준비했습니다.

우선 약 통 한쪽 면에 남색, 검은색 조색제를 넣은 레진과 틀을 올리고, 그 위로 별 파츠를 올린 후 굳혀주었습니다.


그리고 조색제를 섞지 않은 레진을 겹겹이 쌓고 굳히는 과정을 반복하며, 시계 파츠에 들어있던 톱니바퀴와 시곗바늘, 별자리 파츠를 중간중간에 넣어주었습니다.

이때 재료로 준비했던 로마숫자 파츠를 같이 올릴 계획이었는데, 파츠가 생각했던 것보다 커서 사용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ㅠ

그리고 위의 과정들을 하는 도중에, 약통이 열리는 부분에 레진이 들어가 붙어버리는 바람에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준비했던 금색 약통, 틀과 엔티크한 느낌의 약통과 틀에도 같은 방법으로 꾸며주었습니다!

이제 바다를 만들어볼 차례인데요, 바다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 물을 채워넣기 전, 모래를 먼저 채워넣었는데요. 모래와 레진의 비율을 맞추는 것도 몇 번의  시도가 필요했었고, 모래를 층층히 쌓아 바다의 깊이를 표현할 생각이었는데 몰드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어서 어려움을 느꼈었습니다.

생각한만큼 나오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바닷물을 만들어 채워놓으니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닷물은 흰색, 녹색, 푸른색, 남색 조색제를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흰색 조색제를 섞은 레진과 투명한 레진을 이쑤시개로 섞으며 파도의 흰 부분을 표현했습니다.

금색 악세사리는 뚜렷하게 표현하지 못해 아쉽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게 나와서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레진아트 악세사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첫 레진아트라 사용법이 미숙하기도 했고, 레진아트를 하는데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지 못해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재료 측면에서 연구를 더 해보고, 레진아트 작품들을 만들어보는걸 좀 더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